잠 재우기

신장이 거의 90cm에 가까운 그녀..
이젠 제법 어린이 같기도 하다.
전날 10시에 자건 12시에 자건
아침에 9시즈음이면 눈을 뜨곤 옆에 있던 물병을 들고
문을 열고 나오신다.
자고 있을 줄 알던 엄마는 화들짝 놀라고...
저번엔 걸래빤다고 화장실 문 닫아놨다가(물소리에 깰까봐)
여는데 문 앞에 누워있는 거 보고 기절하는 줄 알았다.
후....
암튼 밤에 재우기가 너무 힘들다.
매일 유모차 태우고 산책 1시간씩 할려니...
그것도 이젠 재미 붙으셨어...
심심하면 '유모타'하면서 달려간다.
체력을 길러야해...

17개월 들어서면서 두 낱말을 붙여서 하더니..
아빠 밥, 아빠 집, 엄마 발, 오빠 집...이런 식으로..
이젠 왠만한 말은 다 따라하신다.
비빔밥, 모자, 잡채, 미역, 우유, 아저씨....발음이 좀 짧아서 그렇지만...
입어요...하면 '이버 이버'
벗어요 ...는 버 버 버...
스티커는 치따 치따...
맘마 부치따, 엄마 파 아파..등 제법 문장도 만들고..
언어 확장기 인가보다.
책도 더 열심히 읽어줘야겠는데...

남의 물건에 손을 대다가도
어, 그건 은제꺼 아니에요. 아저씨꺼에요 하면 금방 손을 뗀다.
이건 엄마꺼에요, 은제 빌려줄까? 하면 응~ 하길래 네~!! 로 다시 고쳐줬더니
네 네 네 네..한다.
될 수 있으면 존댓말을 가르쳐야지...

똘망 똘망이 괜찮은데...지를까..
생활 동화책은 애플비 조금, 까꿍...정도 밖에 없는지라...
까꿍도 슬슬 지겨워하는데...
여준언니는 읽기 그림책 사라지만...그건 큰집에 있으니...
책을 좋아해 좋긴 한데...
왜 감정 이입이 이리 심하신지..
누가 우는 장면만 나와도 울어재끼고...
무서운 장면은 도망다니고...
나참...누굴 닮은 거냐..


by 은제맘 | 2008/07/08 15:23 | She is...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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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태산맘콩 at 2008/07/14 13:07
역시 여라자서 말이 빠른가봐.
태산인 16개월 좀 넘었는데....엄마밖에 안해
남자아이중에서도 좀 더 느린편인듯해.
눈빛과 행동으로 모든걸 다 표현하고..그걸 알아듣는 나도 신기하지.ㅍㅍㅍ
그래서 엄마겠지.
은제는 잠재울때 산책을 해야하는구나.
난 그거 하나는 다행. 걍 시간되면 알아서 뒹굴거리다가 자거든
근데 잘 안먹으려해서 밥 먹이는게 난 젤 힘들어. 혼자서 먹이려면 거의 한시간씩 걸리니까. 어휴

나 똘망똘망 구입했어.
일단 음악이 좋아. 동요라기보다는 구연동화쪽이지만.
거의 스토리 북이라서 태산인 몇권밖에 안보지만 은제라면...괜찮을듯.
그리고 내가보기에 여자아이들이 더 좋아할것처럼 생겼거든.
Commented by 은제맘 at 2008/07/16 16:06
태산이는 문장으로 말하려나? ^^
애들은 다 머리에 담아두니까..뭐..
똘망똘망을 살까보다...
양장만 팔던데...
양장은 어때? 보드북은 좀 늦은 듯해서..
Commented by 태산맘콩 at 2008/07/18 16:14
양장도 좋고...보드북도 괘안아
보드북은 아마 겹치는 내용들이 많을듯해.
새로 올라온글 보니..정말 은제 말 잘하네.
^^
얼마나 귀여울까..말따라할때...ㅍㅍㅍ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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