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피곤...

멍고가 많이 크니...그래봐야 1.8kg...
몸도 무겁고 피곤하기도 하고...헥헥...
골반도 많이 아파 체력적으로 심히 힘들다.
블로그를 업뎃하기도 힘들고...만사 귀찮으심...
그래도 딸냄이 책은 읽어줘야 한다꼬..
새벽 2시넘어까지 안자고 버티느라...체력 고갈...
뱃속에선 멍고가 버둥대고..
밖에선 은제가 날뛰고...허허...
그래도 딸이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아들 기르시는 엄마들 정말 대단하십니다. ^^;;

예전엔 무섭다고 멀리하던 책들...
뽑으면 다시 꽂으라고 울먹이던 책들...
잘도 꺼내 아빠랑 읽으십니다. 하하...
엄마가 꺼내면 질겁을 하더니...
그래서 아빠랑 책 읽는 게 중요하다고들 하는지...
아빠랑 잘 읽고 나면 엄마랑도 재밌게 보십니다. ^^
한참 보던 책들만 반복에 반복을 거듭하시더니...
새로운 책들도 잘 꺼내 보시고...
왜라는 질문도 많이 늘어...
감당이 힘들어서 ....백과사전을 들였다.
아직 잘 활용하진 못하고 있으나...뿌듯...
은제도 관심을 나름 가지시고 '엄마 이거 볼래요 ' 하면서
백과사전 꺼내신다. 뭐 얼마 읽지도 못하지만...

수학 동화는 좀 뜸해지고...
대신 북룸을 너무 사랑하시게 된 그녀...
별로 좋아하지 않던 사진으로 보는 자연이야기도 좋아하고...
마더구스는 완전...너덜해지게 보신다.
뭐..그렇다고 보드북이 너덜해지진 않지만..^^
10권만 사랑해주시더니...
아빠랑 6권도 보고...이젠 16권을 거의 다 외우신 그녀...허허...
엄마가 게을러서...사 둔 노부영은...그냥 책인 줄만 아는 그녀..
노래로 해줘야 하는데...개별 시디를 틀기가 귀찮음...ㅡ.ㅡ;;
마더구스는 시디하나만 넣으면 되므로...딱 좋음...
그래도 안들이대니...자기가 더 뽑아옴..

요즘 입버릇..' 멍고 태어나면 같이 놀자~'
'멍고 태어나면 이건 ~야 라고 가르쳐줄거야' ㅋㅋ
제법 언니 티가 나는 그녀...
강요하지 말아야지...
가뜩이나 스트레스 받을텐데....

한글하면서 엄마 아빠의 질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글자를 물어보면 무조건 '몰라 몰라' 모르쇠로 일관하는 그녀...
작전을 바꿔...'엄마가 읽을테니 은제는 절대 읽지마요' 하면
'나도 읽을래요' 하는 그녀...허허...
역시...살살 꼬셔야해...
이젠 책을 읽어주면 글자부분을 한참 보고 있다.
가끔 한문장씩 읽어주고...
그러면 오바해서 칭찬해주고...
그랴...이렇게 가자.
그림보다 글자에 더 집중해서 걱정이 되긴 하지만...뭐...

한참 퍼즐을 안가지고 놀다가...두어달 되었나?
주말동안 엄마 아빠랑 신나게 퍼즐놀이 하더니...
어느새 35 피스도 쉽게 맞춰버린다.
이틀전만해도 어려워서 엄마가 도와줘요 하더니...
그림판을 다 외워버렸다.
'새퍼즐 사주세요' 하길래...
아빠가 주문한 48 피스..뽀로로퍼즐...
그랴...퍼즐을 잘하면 퍼즐을 열심히 하면 돼지....

부쩍 소꿉놀이를 좋아하게 된 그녀...
커다란 수건을 깔아놓고
'여기서 과일먹자.' '엄마도 여기 앉아요' 한다.
몸이 무거운 엄마...움직이기 귀찮은데...ㅜ.ㅜ
크래용, 물감으로 그림도 열심히 그리고...
물고기 그려주면 색칠도 해버리고...
'엄마 분홍 물고기가 노랗게 됐어요' 한다.
색칠놀이 책을 사줄까...

낯가림이 심한 그녀..
'부끄럼쟁이는 싫어'를 보더니..
인사를 시작했다.
경비 아저씨만 보면 '안녕하세요' 세번은 반복...
엘리베이터에서 누구를 만나면 ' 안녕하세요' 하고..
허허..덕분에 인사 잘하는 아이가 되었다.
강요하지 말고 그냥 ...내버려두고..
책에서 읽고...엄마가 보여주고...그러면 된다.

이쁘게 크고 있는데...
가끔 반항을 해서...허허..당황스럽기도 하다.
싫어 싫어 싫어...를 입에 달고 있기도 하고...
아빠랑 싸우고...ㅡ.ㅡ;;
소리 빽 지르고...에휴...
그래도 나름 배려하는 아이로 자라고 있다.
'엄마 안아줘' 했다가 조금 지나면 '엄마 배 뭉쳤어요?' 하고 물어보고...
이대로만 쭉 자라주면 좋으련만...^^

ㅋㅋ 아빠가 3일동안 수원쪽으로 교육을 갔으니...
당분간 싸우진 않겠네...^^;

by 은제맘 | 2009/07/06 17:55 | Isn't she lovely?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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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태산태양맘 at 2009/08/12 15:12
오랜만에 들어왔어. 은제도 더욱 큰것 같고....멍고도~
멍고가 딸이구나. 아~ 은제가 정말 좋아하겠다.
많이 힘들겠네. 날도 덥고 움직이기도 힘들고말야.
난 어느새 60일을 넘겼네. 살이 너무 쪗었어서(24키로) 열심히 살빼느라 소식하고 있어. ㅜㅜ
임신했을때 정말 원없이 먹었던게지..ㅋㅋ
은제는 태산이랑 몇달 차이 안나는데도 들어올때마다 느끼는게 한 6~7개월은 빠른 아이같아.
울 태산이 보면..아직도 말 못하고 퍼즐같은것도 못하고 완전 애같은데 은제는 어엿한 아가씨같단 말이지. 어서 은제처럼 말 좀 했음 좋겠어. 무슨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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