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 불안인가..1st. July

5월 중순 무렵부터
은제가 아빠한테 낯을 가렸다.
사실 시작한 건 4월초 정도 였다..
아빠한테 안겨줬더니 울음을 터뜨렸다.
당연히 아빠는 서운해 한다...
엄마 힘들어질거라고 걱정도 해주신다..
그렇게 가끔 아빠를 서운하게 해주시더니..
이젠 제법 아빠를 좋아한다.
'아빠'를 가르치려고 아빠 아빠 해주면 좋아서 어쩔줄 모른다.
아빠가 퇴근하고 집에오면 얼마나 좋아하는지..
하루종일 엄마랑만 있으니 지겹기도 하겠다..
엄마랑 있으면 괜찮은데,
내가 잠시 자리를 비우면 아빠가 있던, 누가 있던,
울음을 터뜨린다.
분리 불안이란다...
엄마와 떨어져 있는게 불안해서 우는 거란다.
엄마와 애착관계가 잘 형성된 아기에게서 나타나는 현상이란다...
나름 잘 형성되었나 보다.
아직 낯선 이를 보아도 울지 않는다. 웃어주기도 한다. 기분이 좋으면...
은제가 웃음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하늬는 정말 잘 웃는다.
비교하지 않으려 하나...
은제는 새침떼기 같다...
나름 잘 웃는 아기로...성격 좋은 아기라 생각했는데 말야...



오뚜기 인형을 사주었다.
주문한지 하루만에 배송을 해준다...이햐...
새 장난감이니 제법 가지고 놀아주신다. 10분...정도 지나자 관심 없어진 은제..
정말 기대를 많이 했는데..넘어지지도 않고, 굴러가지도 않으면서 움직이니
신기해하면서 좋아할 거라 생각했는데,

혼자서 잘 앉아 있는다.
넘어질 듯 갸우뚱 하기도 하지만, 곧 균형을 잡는다..햐...신기하다.
한달전만 해도..폴더였던 그녀가..
이젠 거의 혼자 앉을 수도 있다.
기려고 자세를 취하다보면 무릎을 꿇고 혼자 앉는 자세를 한다.
그러나 앉는 것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 열심이 길 뿐..
뭐가 그리 궁금하신지...열심히 앞으로 나간다..전진 전진...
그러곤 힘들거나, 아무도 관심을 안가져주면 소리를 지르지..
심하면 울어버리공.. 

은제는 몸이 너무 유연하다.
기저귀를 갈다보면 발가락이 입에 들어간다...쪽쪽 빨아주시는 센스도 있다.
너무 부드러워서 조심스러워 진다.
혹시나 해서 팔이나 다리를 들 때 조심을 하게 된다.

손가락을 제법 잘 다룬다.
작은 오리도 잡을 수 있게 되었다.
잼잼놀이 하라고 오리를 주었더니..던져버린다..
엄지와 검지만으로도 물건을 쥘 수 있게 되었다.

헉...방문을 닫으려다가 고개를 번쩍 든 은제와 눈이 마주쳤다...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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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제맘 | 2007/07/02 07:20 | Isn't she lovely?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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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Loo™ at 2007/07/02 08:23
아빠를 두번 죽이는 멘트,, "이젠 제법 아빠를 좋아한다" 커컥~
암튼,, 이번주에는 수영 3번을 목표로,,^^
Commented by 노병 at 2007/07/13 08:35
글 재미나게 쓰시네. ^^

은제 보고 싶다.....
Commented by 은제맘 at 2007/07/13 11:19
감사합니다. ^^
저도 보고 싶어요.
재원이의 육아 강의를 더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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